디자인너 코딩하기

프롤로그 본문

디자인너의 홈페이지 도전기

프롤로그

designercoding 2021. 5. 7. 12:09

충무로에서 편집디자인을 2010년부터 시작을 했다. 편집디자인을 몇 년 하다보니 거래처에서 홈페이지 제작가능하냐고 물어보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 나도 이젠 홈페이지를 배워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그런데 주변에는 같은 업종에 계신 분은 인쇄 관련에서만 일만 하셨어 어디에 물어봐야 하는지 막막해서 네이버과 다음에서 서칭을 해보니, html, css 공통적으로 쓰이는 언어 말고도 디비관련 언어 php, asp, jsp를 선택해야 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모르고 독학으로 홈페이지를 공부하는 상태에서 php를 선택했다는 것이 얼마나 당행인지 모른다. 물론 aspjsp 보다 강력한 언어가 아니다. 하지만 직관적인 언어이고 디자인너를 위한 언어이므로 배울 필요없이 사용방법만 알고 있으면 된다. 후에 jsp나 스프링을 공부 할 때는 정말 정신분열증을 앓는 것처럼 고통스러워는데 php는 정말 꿈 같은 언어였다 나에게는....

 

php를 선택하는 순간 또다시 선택을 해야만 했다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 워드프레스인가? 국산CMS에서 디자인너에게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제로보드인가 아님 좀 더 만들기는 어렵지만 자유로운 그누보드인가?

디자인너를 하면서 고객은 각자만의 니즈가 있고 그걸 충족시키는 일이 디자인너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홈페이지도 디자인의 영역이라고 생각해서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그누보드를 선택했다. 물론 워드프레스나 제로보드도 실력이 된다면 모든 표현가능하겠지만, 표현에서는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누보드를 선택했는데 이 역시 이제와서 생각하면 정말 다행인 선택이였다.

 

그럼 선택이 끝난것인가 아니다 계속 선택의 연속이다.

이젠 홈페이지를 디자인을 하기 위한 언어를 선택해야한다. 자바스크립트

자바스크립트는 그냥 쓰이는 것이 최고이지만 그러기에 계발시간이 필요하고 나에게는 맞지 않은 방법이다. 그래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같은 것을 선택해야 하는데

쉽게 사용하는 제이커리를 선택할 것인가 아님 페이스북에서 사용하는 리액트를 사용할 것인가, 아님 새로운 강자라 뜨고 있는 vue를 사용 할 것인가?

선택은 제이커리를 선택했고 이 역시 그 당시에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였다.

물론 지금은 제이커리를 사용했던 부분을 속도문제 등으로 자바스크립트의 원형인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나 vue로 대처해 가고 있다.

그리고 php를 선택했다고 다른 언어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고 앱이나 웹에 더 많은 발전을 요구를 있는 시대에 맞게 jsp나 스프링도 또 다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워드프레스의 장점도 강력하기 때문에 워드프레스도 하고 있다.

 

처음에 홈페이지를 수주 받았을 때가 항상 기억난다.

하나도 할 줄도 모르면서 php 책하나 샀다고 거래처에는 가능하다고 일을 받았다.

아 그때 정말 얼마나 큰 고통... 스트레스...

그래도 다행이도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나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거의 완벽하게 해서 일을 마무리 지은 것이 정말 신기하다.

지금은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홈페이지일이 마냥 즐거울 때가 있다.

웹에이젼시에 다녀본 적도 없으면서 나름 홈페이지 전문가처럼 행동을 하는 것이 웃스울 때가 있다.

 

php는 좋은 언어이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는 맞지 않는 옷이 되었다. 속도문제도 그렇고 좀 더 세밀하게 조절을 하고 싶은데 그것이 불편하다. 그리고 더 큰 한계점은 큰 프로젝트나 앱에는 적당한 언어가 아니고 금액적으로도 3천만원 이상의 금액을 받을 수 없다.

 

그래서 자바바탕의 jsp와 스프링 배워야 했고 디자인 친화적 언어인 php를 하다가 계발 친화적언어를 배우는 건 너무나도 큰 고통이 있었다. 또 배우는 동안 php는 혼자서도 개발이 가능했는데 jsp는 도저히 혼자 개발은 불가능해서 배워도 되는 것일까 했는데 그래도 잘 참았던 것 같다.

 

지금은 웹은 마케팅과 같은 하나인 것 같다 웹은 만들 줄만 알면 되는 것이 아니고 마케팅에 쓸 줄도 알아야 할 것 같다

온라인 마케팅과 파이썬도 준비 중이다.

 

그리고 좀 더 내가 원하는 웹 제작 스팩을 갖기 위해 언리얼엔진도 마스터 하고 싶다.

 

디자인너도 마찬가지고 웹 제작도 마찬가지고 항상 트렌드를 따라가야하고 새로운 툴을 익혀야 하고 언어도 배워야 하는 것 같다.

여기 티스토리가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에게 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반응형